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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매너 8탄] 위풍당당 기본자세 - 스마일(미소) 편
  • 기사등록 2015-09-18 16:59:35
  • 수정 2015-09-18 17: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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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스의 위풍당당 글로벌 매너


지난 칼럼에서는 ‘국제사회에서 갖춰야 할 위풍당당 기본자세 6가지’ 중 ‘걸음걸이’, ‘인사’에 이어 ‘칭찬’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았다. 오늘은 네 번째 요소인 ‘스마일(미소)’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19세기 말, 생물학자 다윈의 주장에 따르면 ‘즐거운 감정이 생겨야 웃는 것이 아니라, 웃으면 감정적으로 즐거워진다.’ 라고 한다. 또, 탈무드는 ‘웃음은 재산목록 1호다‘,  ’웃지 않는 자는 장사할 수 없다‘, 철학자 니체는 ’어린이에게 미소를 가르쳐라‘라고 했고, 우리나라 역시 ’웃으면 복이 온다‘라고 하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웃음에 대해서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 미소 띤 얼굴은 자신감이 있어 보이고, 심지어 용기 있어 보이기까지 한다. 환한 자신감 있는 미소만큼 강력한 무기가 없는 것이다.

 

외국 사람이 한국 사람을 가리켜 ‘Neutral face(중성 표정)’ 또는 ‘Steel face(강철 표정)’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좋은 뜻이 아니다. 바로 우리의 무표정을 지적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무표정한 사람에게는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고 한다. 이에 반해 웃음으로 인해 얼굴 표정 근육이 발달한 사람은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고 한다.

 

필자가 수 년 전,  미국 메릴랜드에 살았을 때, 거기서 “참 아름답습니다.” 라는 말을 외국인들로부터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당시 스스로가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한국에서 오랜 기간을 살면서 그런 류의 말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항상 의아해하곤 하였다. 그러다, 이것이 빈말인지, 진짜로 그네들의 눈에 그렇게 비춰지는 것인지 알아봐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급기야 “도대체 어디가 아름답습니까?” 라고 되묻게 되었는데 황당하게도 많은 외국인들의 대답은, “your cheek bones(너의 광대뼈)”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이 말을 들은 나는 너무 부끄러워서 두 손으로 반사적으로 가리며, “이 광대뼈는 내 콤플렉스에요.” 라고 강하게 부정하곤 했는데, 오히려 그들은 “No way(말도 안돼)!  너의 광대뼈가 웃을 때 표정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서 보다 에너지 넘치고 젊고 아름다와 보이게 한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이 말을 들은 이후, 나 역시 거울을 볼 때마다, 나의 이 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이 광대뼈로 인해 더욱 환해진 나의 미소를 진심으로 사랑스러워하게 되었다.

    

한편, 미소라 하여, 항상 밝고 환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영어로 “Plastic Smile(거짓 미소)" 라는 말이 있다. 백화점에 서있는 점원들이 손님에게 보여주는 웃음 같은 것이다.  몇몇 한국인들은 이것을 가식적이라고 해서 싫어하는데, 국제 사회에선 이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결코 자신의 상한 감정을 상대방에게 내보이지 않는 것, 비즈니스 세계에서 정말 중요한 자질이 아닐 수 없다.

 


 반면 웃어서는 안 되는 상황도 있다. 길을 가다가 또는 혼잡한 곳에서 남의 발을 모르고 밟은 경우, 종종 썩소를 띠우며 머리를 긁적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이 경우, I'm sorry(미안합니다.) 라고 말하는 대신 미소를 띠는 것은 책임회피, 비아냥의 뜻으로 받아들여 상대방을 당황시킨다.

 

일상생활에서나 일을 할 때에, 항상 미소를 띠며 남을 대하는 것이 몸에 배어야 위기 상황에서도 이런 미소가 나올 수 있다. 성공한자, 소위 그룹의 CEO이신 분들이나 각 부처의 원장님들을 제가 대면했을 때 한결같이 느낀 것은 이 스마일이 몸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 스마일을 얼마나 멋지게 각자의 얼굴에 그릴 수 있는지가, 바로 우리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지를 가늠하는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컬처앤뉴스 & 캔디스의 위풍당당 글로벌매너>

                   



김혜영 기자 (sweetcandic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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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영 칼럼니스트 ( sweetcandice@hanmail.net ) 김혜영 칼럼니스트의 다른 기사 보기
  • KAIST 신소재공학과 수석졸업 / KAIST 신소재공학과 공학석사 /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 공립학교에서 통,번역가로 활동 /現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 '비즈니스영어와 국제매너'강의 /現 잉글리쉬나라 대표 / 現 대학 및 기업체에서 '위풍당당 국제매너'강연 / 대표저서 (주)예림당『Why?글로벌매너』, 도서출판 이채『장문테이프로 영어듣기』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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