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의 선한 이웃이 되어주세요 - 6월 18일 충무로 대한극장, <제2회 난민영화제>
  • 기사입력 2016-05-25 13:10:41
  • 수정 2016-05-25 13:10:41


 

난민(refugee)은 정치적 문제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고국을 떠난 이들을 말한다. 기존의 일상을 빼앗겨버린 난민들에게 의식주 해결과 생존이 일상이자 과제로 주어졌다. 일상을 영위하는 비난민들에게 난민들은 잊힌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내전과 IS를 피해 시리아를 탈출하여 세계 각지로 흩어지는 난민들이 국제 이슈로 떠오르지만, 난민들을 부담으로 느끼는 각국에서는 좀처럼 난민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대한민국 정부 역시 2015년 11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시리아 난민들 일부에게 반년째 난민 심사 기회조차 부여하지 않았다.

 

이러한 난민들의 실태를 알리고 아픔에 연대하려는 움직임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다. 작년부터는 <난민영화제(KOREFF, Korea Refugee Film Festival)>가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개최되었다. 올해 2016년에도 6월 18일에 2회를 맞는 <난민영화제>가 막을 올린다.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와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가 주최하고 휴먼아시아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충무로 대한극장 4층에서 10시 30분부터 종일 행사로 진행된다. 4편의 상영작을 보면서 중간중간 감독과 난민들, 난민 활동가과의 대화 시간도 열린다. 상영관 밖에서는 한국난민지원네트워크 소속 단체들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가 차린 부스들에서 난민 문제에 관심하고 동참하려는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개막 공연으로는 밴드 라즈베리필드가 무대에 선다.

 


영화 한 편당 3,000원이지만, 5월 23일 0시부터 5월 29일 0시까지 예매하면 한 편당 1,000원으로 표를 구할 수 있다. 상영작 세 편의 표를 모두 소지한 참가자는 표 세 장을 제시하면 선착순 50명까지 선물을 받는다.

 

 

첫 번째 상영작 다큐 영화 <대답해줘>는 작년 영화제에 이어 올해에도 상영하는 작품이다. 처음으로 한국 내 난민을 다룬 영화로, 콩고민주공화국에서 한국으로 온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을 영상에 담았다. 상영 직후 감독과 출연한 가족들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두 번째 상영작 다큐 영화 <말해줘, 무싸>는 이스라엘로 온 에티오피아 소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역사적으로 이스라엘과 에티오피아는 우호적인 관계였지만, 특유의 민족성을 띤 현대 이스라엘 내에서 피부색 다른 에티오피아 난민은 여전한 '이방인'이다. 5년 동안 얼굴과 얼굴로 소통하지 않고 컴퓨터 앞에서만 자판을 두드리는 무싸의 시선을 따라가본다.

 

 

<말해줘, 무싸>와 함께 보는 세 번째 상영작은 다큐 영화 <끝나지 않은 희망>이다.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정우성 홍보대사가 남수단 내전으로 고향을 잃은 이들을 남수단과 케냐 난민촌에서 만난다. 아프리카 주민이 난민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네 번째 상영작 <디판>은 2015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실제 스리랑카 난민 출신 배우들이 연기하였다. 프랑스로 망명하고자 신분을 위조하여 가짜 가족으로 모인 이들이 진실한 가족애를 경험하는 과정은 물론, 이들이 겪는 일들로부터 체감할 수 있는 유럽 난민 문제를 담았다.

 


예매 링크: https://goo.gl/OXJ5tc

홈페이지: http://www.koreff.org/#!blank-1/qsw6y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koreff2016

박종찬 jc_max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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